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뛰어나거나 색다른 점이 없이 예사로운 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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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곳에서는 맘껏 뛰놀며 지내기를... 짧은 시간 이 세상에 왔다가 간 아이... 자주 만나지는 못했어도 항상 널 위해 기도했으나, 내 바램과 달리 너무 빨리 먼 길을 떠났구나. 떠난 아이와 남겨진 내 벗을 생각하니 슬프지만, 자식을 먼저 보낸 자의 슬픔을 내가 감히 표현하고, 이해한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.. 바라건데, 그곳에서는 편히, 그리고 맘껏 뛰놀며 지내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.
240115 고대 철학자들은 개념과 현상이 끈끈하게 연결된 것이라고 여겼다. 즉, 어떤 것을 가리키는 말이 있다면 그것은 확실히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된다는 얘기다. 뒤집어 생각하면 무언가를 가리키는 이름이나 단어가 없을 때 인간은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채기 어려워서 막막하고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모른다. 한가지 예로, 내 속에 꽉 차있는 이 마음이 짜증인지, 질투인지 아니면 두려움인지 제대로 알아야 달래줄 수 있다. 우리에겐 이 꽉참 마음이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잘 모르는, 스스로 착각하는 감정의 삼총사가 있다. 짜증, 질투, 두려움... 질투는 증오로 표출되고, 두려움은 때때로 분노로 나타난다. 짜증은 이것저것 뒤엉켜 있는 안 좋은 감정들.. 이 마음을 풀어주려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잘 달래줄 수 있는 것 같..
쉬지 않고 2시간 달리기 최근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본인이 가장 편한 숨쉬기를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에 따라 계속 입으로 숨을 쉬었는데, 그렇게 달리다 보니 최대 심박의 88% 이상으로 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, 가장 평온한 심박수를 yuji 하면서 달리는 것이 좋다는 의견에 따라 코로 숨쉬기를 시행했다. 그 결과 2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었고, 라이딩할 때 구경하던 동작 - 반포(잠수) - 한남 - 동호 - 성수대교까지 다녀올 수 있었다. (현재 목표는 빠른 속도가 아닌 오랜 시간 달리기)
30분 쉬지 않고 달리기 (feat. 런데이) 중고등 학교 다닐 때 학생들의 체력을 측정하기 위해 매년 '체력장'이라는 것을 했다. 심지어 이것을 대학입시에 일부 반영하기도 했기에 많은 학생들이 정말 열심히 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. 요즘은 PAPS(Physical Activity Promotion System)라고 또 다른 방식으로 하는 것 같다. 한동안 자전거 타는게 좋아서 여기저기 잘 돌아다녔는데, 라이딩 중 사고로 쇄골이 부러졌고 고정/제거 후 완치까지 약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. 사고 이후 가족들의 만류로 자전거는 더 이상 탈 수 없었고 결국 뭔가 다른 것을 찾다가 '달리기'에 관심을 가졌다. 검색 해 보니 많은 사람들이 '쉬지 않고 30분 달리기'를 하는 것 같아서 나도 시작했다. 아무 생각 없이 앱에서 하라는대로 그대로 따라했다. (안내..
RIP... 영국은 말도 안되는 내용을 투표에 부친 결과가 'Brexit'였다. 아마도 지금쯤 후회하고 있을 것 같다. 내가 사는 이 나라는 작년에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것을 두고 투표한 결과 지금의 대통령이 당선됐다. 그 결과로 오늘 일본은 바다에 폐수를 버리면서 자신들을 가장 많이 도와준 나라로 '한국'을 언급했다. 이런 결과를 이 나라 국민이 앞장서서 주도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. 이 땅에 미안하고, 내 자식들에 미안해서 면목이 없다.
오늘 받은 문자... 고맙습니다, 아부지 ㅎㅎ 그리고 낳아주셔서 감사해요~ 사랑합니다.
과천과 서울, 그 어딘가에 있는 트래킹 경로 지난달에 유튜브에서 여행 관련 동영상을 봐서인지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의 추천으로 트래킹 경로를 알게 됐다. 그래서 날이 더 더워지기 전에 다녀와야겠다 싶어서 오늘 시간 내서 다녀왔음. 지하철 4호선 '대공원' 역에 내려서 2번 출구로 나오면 '서울대공원' 건물(?)이 보인다. 여기서 코끼리 열차를 타고 '서울동물원'까지 한 정거장 이동하면 되는데, 날씨가 좋아서 걸어갔다. 쭈~욱 걸어가면 동물원으로 들어가는 매표소가 나오는데 매표소 오른쪽에 깨끗하게 포장된 도로가 있다.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다리가 보이고 그 다리를 건넌 후 왼쪽으로 가면 된다. 길을 따라가면 '호주관 삼거리'가 나오는데 여기가 갈림길이다. 지금까지 걸어왔던 그 경로로 가면 잘 포장된 길을 따라 걷는 약 1시간 30분 걸리는 둘레길이고..
아침부터 환장할 노릇 (서울시) 누군가는 바쁘게 출근 준비를, 또 누군가는 한 참 자고 있을 시간에 '서울시 경계경보'를 발령... 처음에는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인 줄 알고 검색했더니 아니었다. 경계경보 발령은 06:32인데 문자는 10분 뒤에 발송 이렇게 난리 문자를 보내고 오발령이라는 내용은 20분 뒤에 또 다시 재난문자를 통해 발송... (오발령이면 오발령이지 '오발령 사항'은 뭐냐, ㅄ) [속보] 서울시 "재난문자, 본청서 안 보내…민방공통제소에서 보낸 듯" (naver.com) [속보] 서울시 "재난문자, 본청서 안 보내..민방공통제소에서 보낸 듯" 서울시가 31일 북한 발사체 관련 시민들의 대피를 당부하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으나 오발송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. 행정안전부는 즉각 해당 문자가 오발송이었다고 알렸으나 출근길 시민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