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뛰어나거나 색다른 점이 없이 예사로운 일

240115

 


고대 철학자들은 개념과 현상이 끈끈하게 연결된 것이라고 여겼다. 즉, 어떤 것을 가리키는 말이 있다면 그것은 확실히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된다는 얘기다. 뒤집어 생각하면 무언가를 가리키는 이름이나 단어가 없을 때 인간은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채기 어려워서 막막하고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모른다. 한가지 예로, 내 속에 꽉 차있는 이 마음이 짜증인지, 질투인지 아니면 두려움인지 제대로 알아야 달래줄 수 있다. 

 

우리에겐 이 꽉참 마음이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잘 모르는, 스스로 착각하는 감정의 삼총사가 있다.

 

짜증, 질투, 두려움...

 

질투는 증오로 표출되고, 두려움은 때때로 분노로 나타난다. 짜증은 이것저것 뒤엉켜 있는 안 좋은 감정들..

이 마음을 풀어주려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잘 달래줄 수 있는 것 같다. 그러니 이 감정들에 속지말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