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요일 아침 TV채널 돌리다가 마라톤 중계방송을 보면 '이걸 왜 뛰는 거고, 저들 뛰는 걸 왜 방송까지 하나' 싶었다.
비록 10k 대회였지만 그 '이상하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'을 오늘 내가 하고 왔다.
1. 참가가 규모가 상상 초월이었다. 거기에 기록없는 첫 대회라서 마지막에 출발했음.
2. 평소 달리던 페이스였으면 더 빠르게 들어올 수 있었으나 처음부터 끝까지 속력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.
3. 평소 혼자 조용히 달리다가 많은 사람과 함께 달리는 것은 부자연스럽고, 힘들었다.
4. 한 가지 색을 입은 많은 사람이 달리는 모습은 정말 대단했다. 내가 그 사이에 있었다는 것이 꿈만 같았다.
신발 : 아디다스 아디오스 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