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뛰어나거나 색다른 점이 없이 예사로운 일

층간소음

작년에 이사온 후 매일 06:30부터 층간소음, 특히 발망치 소리에 시달리고 있다. 100일 동안 참다가 도저히 못참겠다

싶어서 슬리퍼를 구매 후 위층 문고리에 걸어뒀다. 하지만 효과는 없었다. 아마도 그 신발을 안 신는 것 같다.

그렇게 참고 참다가 아내가 윗집에 쪽지를 붙였다. 그날 윗층에서 우리집으로 찾아와 본인 집에서도 소음이 들린다면서

우리는 사뿐 사뿐 걸어다니며, 그 시간에 일어나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. 하지만 그날 이후에도 소음은 계속 됐다.

 

그렇게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우리집 안방 욕실 천장에서 물이 흘러내렸다. 뚝~뚝~ 정도가 아니라 비 내리듯 흘러

내렸다. 관리사무실 담당자 방문 후 우리집 천장, 그러니까 윗층 욕실 바닥에 크랙을 확인했다. 다행히(?) 공사일정을 잡고

지금 공사 중이다. 발도장과 누수... 우연이겠지만 자꾸 뭔가 겹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.